AI 뉴스
기사 제목 : "AI와 AI가 협업하는 시대"…신년 핵심 트렌드 'AI 오케스트레이션'
기사 링크 : https://n.news.naver.com/article/092/0002358232
본 문
2025년 인공지능(AI) 산업 핵심 트렌드로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AI 오케스트레이션'을 주목하고 있다.
AI 오케스트레이션은 여러 AI 모델과 시스템을 통합해 복잡한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도록 조율하는 기술을 뜻한다. 단일 AI 모델의 한계를 넘어 에이전트 AI 간 상호작용을 극대화해 기업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혁신으로 전망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네이버, 카카오, LG CNS 등 국내외 기업들은 AI 오케스트레이션 기반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 오케스트레이션이 2025년의 핵심 트렌드로 부상하는 배경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기업들이 처리해야 할 데이터의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업무 프로세스가 복잡해지면서 하나의 AI 모델로 이러한 도전 과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AI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업무 효율을 높이려는 기업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AI 에이전트의 등장과 지속된 불황으로 인한 기업들의 생산성 향상 요구가 맞물리며 AI 오케스트레이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MR)는 글로벌 AI 오케스트레이션 시장이 2031년까지 연평균 21.5% 성장하여 약 352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시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AWS는 지난 12월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Amazon Bedrock Agents)'를 발표했다. 이는 하나의 AI 에이전트가 여러 보조 에이전트를 조율하여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멀티 에이전트 프레임워크다.
복잡한 프로젝트를 여러 단계로 나눠 각 단계에 가장 적합한 전문화된 AI 에이전트를 할당할 수 있어 AI의 업무 정확성을 높이고 낭비되는 컴퓨팅 자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이그나이트 2024에서 애저 AI 파운드리를 발표하며 코파일럿 등 다양한 AI 제품을 통합해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시했다.
유아이패스는 2025년 AI와 자동화 분야의 핵심 트렌드로 'AI 오케스트레이션'을 지목하며 에이전트 생태계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RPA와 AI 오케스트레이션을 결합해 금융, 헬스케어 등 여러 산업의 복잡한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국내 주요 기업도 AI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카카오는 AI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통해 다양한 AI 모델을 조합해 최적의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추구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AI 메이트 '카나나'의 경우 개인 AI 메이트 '나나'와 그룹 AI 메이트 '카나'로 구성돼 있으며 AI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해 두 메이트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더불어 카가오의 클라우드 AI 플랫폼과 연결해 다양한 외부 데이터 소스와 AI 모델과 연계도 가능하다.
LG CNS는 AI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스마트 팩토리와 물류 자동화 시스템에 적용하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에서는 비전 AI와 예측 분석 AI를 통해 제조 공정을 최적화하고, 물류 시스템에서는 AI 기반 로봇과 경로 최적화 AI를 조율해 물류 운영 효율을 높이는 기능을 선보인다.
AWS의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AI 및 데이터 부문 부사장은 "임원들이 AI 사용 비용에 대해 더 신경을 쓰기 시작하는 만큼 2025년은 생산성을 증명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AI 에이전트를 최적화해 정확성과 생산성을 5배 높이는 방법에 대한 질문에 AI 오케스트레이션이 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가 조사 내용
1. AI 오케스트레이션
링크 :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2272885i
업무 효율화 도구를 공급하던 빅테크들이 잇따라 업무별 AI 비서(에이전트)를 공급하거나 에이전트를 구성할 수 있는 솔루션을 내놓기 시작했다. 업무 전반에 걸쳐 AI 에이전트를 맞춤 제공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 역량이 정보기술(IT) 기업의 성패를 가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업무별로 AI 에이전트 만든다
27일 IT 업계에 따르면 업무 자동화 기업인 미국 유아이패스는 맞춤형 AI 에이전트 제작 솔루션인 ‘에이전트 빌더’의 공개 평가를 이달 시작했다. 일부 해외 고객사가 이 솔루션을 쓰면서 효용을 확인하는 단계다. 에이전트 빌더를 이용하면 전자송장, 재고 관리, 고객 대응 등 업무별로 쓸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기업이 스스로 만들 수 있다. 개발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이 솔루션을 활용해 업무를 자동화하는 게 가능하다.
에이전트 빌더는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소프트웨어 로봇인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기술과 생성형 AI 에이전트를 함께 지원한다. 업무별로 필요한 RPA나 챗GPT, 퍼플렉시티, 클로드 등 여러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이용자 취향에 맞게 골라 쓰는 방식이다. 과거엔 RPA와 AI 에이전트를 따로 사용해야 했다. 두 과정을 통합하는 절차가 없다 보니 기업은 생성 AI를 업무에 도입하더라도 이에 따른 생산성 향상 효과를 체감하기가 어려웠다.
유아이패스는 내년이면 국내 대기업 2~3곳에서 에이전트 빌더의 적용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의웅 유아이패스코리아 지사장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에이전트 빌더를 우선 공급할 것”이라며 “업무별로 쓸 수 있는 에이전트 템플릿도 다양하게 선보여 기업들의 선택지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 AWS·MS도 AI 오케스트레이션 경쟁
유아이패스가 에이전트 생성 솔루션을 내놓은 데엔 AI 오케스트레이션 시장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업무 전반에 쓰이는 AI를 통합 관리해 수익을 내겠다는 전략이다.
유아이패스가 그간 집중한 사업은 RPA였다. RPA는 반복 업무를 정확히 수행하는 데 특화돼 있다. 변수가 많거나 판단이 필요한 작업에는 적용이 어렵다. 반면 생성 AI는 나름의 판단이 가능하지만 정확도가 떨어진다. 유아이패스는 생성 AI가 사람처럼 RPA를 쓰도록 해 복잡한 업무로 자동화 범위를 넓히면서 정확도도 끌어올렸다. 사람은 AI가 하기 어려운 의사결정을 내리고 결과물을 검토하기만 하면 된다.
다른 빅테크들도 AI 오케스트레이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솔루션을 내놓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AI 솔루션 플랫폼인 ‘아마존 베드록’에 멀티 에이전트 관리 기능을 도입한다고 지난 5일 발표했다. 이 기능의 핵심은 여러 에이전트를 통합 관리하는 ‘슈퍼바이저 에이전트’다. AWS는 에이전트를 관리하는 상위 에이전트를 마련해 업무마다 따로 쓰이는 에이전트들을 이용자가 오케스트라처럼 한눈에 조율할 수 있도록 했다.
세일즈포스도 업무 맞춤형 에이전트 생성 플랫폼인 ‘에이전트포스 2.0’을 17일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영업, 고객관리, 마케팅 등 업무별로 쓸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만드는 기능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도 기업용 서비스인 ‘다이내믹365’에서 업무별로 쓸 수 있는 AI 에이전트 10종을 지난 10월 공개했다.
2. 국내 AI 전략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잇따라 해외 빅테크와 경쟁 대신 협력을 택하고 있다. 카카오가 자체 생성 인공지능(AI) 서비스에 오픈AI의 생성 AI인 GPT 시리즈를 활용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해외 AI 기술을 도입한 통신 3사처럼 AI 모델을 골라 써서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AI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이다.
10일 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향후 공개할 AI 서비스에 GPT 시리즈를 적용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카카오는 내년 1분기 비공개 이용자 테스트를 목표로 AI 에이전트인 ‘카나나’를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톡에도 AI 기능을 탑재해 이용자 맞춤 e커머스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정신아 대표는 지난 7일 진행한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자체 생성 모델부터 미세 조정한 오픈소스 모델, 해외 빅테크 모델 등을 AI 허브 플랫폼에 탑재해 누구나 AI 서비스를 개발할 때 적합한 모델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카카오가 GPT 시리즈를 쓰려는 건 ‘AI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의 일환이다. AI 오케스트레이션은 다양한 AI 모델을 운용해 개발자가 기능에 맞게 골라 쓰도록 하는 전략이다. 범용 AI 모델 대신 크기나 학습물이 다른 AI 모델들을 활용하면 서비스별로 연산에 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작업 속도도 개선할 수 있다. 카카오가 지난해 10월 범용 AI 모델로 ‘코GPT-2.0’을 공개하려다 이를 취소했던 배경이다.
카카오는 AI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구현하기 위해 자체 AI 모델도 세분화했다. 소형 언어모델인 ‘나노’, 중소형 언어모델인 ‘에센스’는 이미 개발을 마쳤다. 초거대 언어모델인 ‘플래그’는 개발 단계다. 이미지 생성 모델인 ‘콜라주’와 동영상 생성모델 ‘키네마’뿐 아니라 음성 인식 모델 ‘카브’, 음성 생성 모델 ‘캐스트’ 등도 운용해 내년 공개할 AI 서비스별로 적합한 AI 모델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도입한 업체는 카카오뿐만이 아니다. 2028년까지 AI에 최소 2조원을 투자하기로 한 LG유플러스도 구글과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인 ‘익시젠’을 두고 있음에도 해외 빅테크와 손을 잡기로 했다. 사내 운용하고 있는 영업전산시스템엔 미국 아마존웹서비스(AWS)의 AI 기술을 이미 도입했다. KT도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기업용 생성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SK텔레콤도 AI 에이전트 ‘에이닷’으로 오픈AI, 퍼플렉시티, 앤트로픽 등의 AI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에선 LLM 개발에 나섰던 국내 기업들이 해외 빅테크와 상생하는 쪽으로 전략을 잡는 게 대세가 됐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 자체 AI 모델을 주력으로 삼아 생성 AI 사업을 전개하는 주요 국내 업체는 네이버뿐이다. 업계 관계자는 “포털이나 메신저 시장 생태계가 형성됐던 때와 비교하면 AI 시장의 기술 발전 속도가 더 빠르다”며 “막대한 투자 없이는 기술 트렌드를 따라가기 어렵다보니 빅테크와 시장 공존을 모색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해외 IT 매체인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오픈AI는 219억달러(약 30조6500억원)를, 앤트로픽은 97억달러(약 13조5800억원)를 투자 받은 상태다.
마무리
여기까지 오늘의 기사스크랩이었습니다. 이번 기사는 AI 오케스트라 기술에 대한 해외 기업과 국내 기업의 기술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한편으로는 이미 거대해진 빅테크와 상생하는 전략을 기반으로 자체 AI 모델은 물론 이미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는 AI 모델을 함께 활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SKT의 에이닷 PC 페이지의 경우에도 에이닷 외에도 여러 모델들을 함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전략이 AI 오케스트라 전략을 따른 다는 것을 깨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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