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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Diary/취준 기록

2023. 11. 01. 취업 기록 D+3

by muns91 2023. 11. 1.

 

 어느 덧, 11월이 되었습니다. 

 

첫 날부터 논문 마감일이 다가와 분주하게 시뮬레이션을 마무리해야 하는 데, 할 일이 참 많습니다. 코드 트리 문제도 풀어야하고 빠꼼이도 복습해야하고 AICE도 해봐야하고... SKT FLY AI 자소서도 쓰고 헬쓰도 다녀오고 하면 하루가 금방 사라집니다. 

 

 하나를 끝내면 하나가 생기고 계속해서 쌓여가는 할 일들을 차분하게 해결하다보면... 모든 게 다 뿌듯한 날이 오겠지요...? 이렇게 생각하면서 오늘도 저의 하루를 견뎌봅니다. 

 

 아무리 아카데미 자소서라곤 하지만 언제나 자소서를 쓰는 일은 머리가 아픈 일입니다. MSG(?)도 잘 쳐야하고 어떻게 저의 간절함을 어필할지를 매일 고민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계속해서 수정을 거듭하다가 제뿔에 지쳐서 '에라잇 모르겠다' 하고 넣어버리면 결과는 언제나 서류 탈락ㅠㅠ.... 

 

 서류에 철썩하고 잘붙는 사람들은 어떤 노하우가 있을 지, 참 궁금합니다. 

먼저 졸업했던 선배이자 동생들은 하나, 둘 서류도 붙고 하는데, 늦깍이 대학원생은 여전히 제자리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인생은 끝까지 가봐야 한다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뒤쳐질까봐 불안하고 또 불안합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더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왜 떨어졌는지 이유라도 알면 참 좋을텐데 말입니다.;;;

 

 그래도 무적의 서류가 되고 자소서 끝판왕이 되는 그날까지 차분하게 기다려봅니다. 첨삭도 받아보고 다른 분들이 쓰신 자소서를 보면서 언제나 저를 객관화하고 냉정하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해도 해도 부족한 저의 서류들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일단은 좋은 회사에 취업하기 위해 열정을 다해봅니다.

 

  그리고 블로그를 쓰면서 느낀 점은... 참 공백이라는 것이 거슬리다면 거슬린 점입니다. 지금은 초창기라서 하나씩 채워 넣는 중이지만, 왠지 오늘은 쉬고 싶은 마음이 벌써 들어버리는 바람에 한번 건너뛸까? 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매일 수십번식 들락달락하는 저의 블로그에서 공백이 있는 부분 (예를 들면 기업 분석)이 보이면 무척이나 신경이 쓰입니다. 안그래도 바쁜데, 제가 제 할일을 더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일단 이번 주는 KCI 논문 제출을 마무리하고 다음 주에는 힘찬 마음으로 SKT FLY 4기 지원서도 제출하고, AICE 정기시험접수 그리고 기업 분석도 시작할 예정입니다. 물론 지금 작성하고 있는 SCI 논문도 그렇고 두 번째 SCI 논문을 위한 실험도 진행 중이지만 이것은 장기 계획이므로 지금은 눈앞에 있는 것들을 하나씩 처리하려고 합니다. 

 

 아휴... 백수이지만 백수같이 살지 못하는 바쁜 하루 속에서 미래의 좋은 기업을 향한 발걸음을 계속합니다. 

 

오늘도 취업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 고생하셨습니다~!

 

 

 <2023. 11. 01. 취업 기록 D+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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