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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Diary/취준 기록

2024. 02. 03. 취업 기록 D+96

by muns91 2024. 2. 3.

  취업 기록 D+96일차입니다. SKT FLY AI의 정규 수업은 이제 끝이 났습니다. 이제는 2월 29일에 있을 최종 발표를 대비하여 프로젝트 기간에 들어갑니다. 주말 동안은 ChatBot을 뚝딱 만들어보고 해야되는 것들을 살펴봅니다. AI-900도 대비해야하고 중간 보고도 해야하고 등등등... 아직도 부가적으로 해야되는 일들이 있습니다만, 빨리 후딱 끝내고 챗봇 만들기에만 집중해야겠습니다. 월요일부터 시작되는 8주차에는 지도 교수님께 전화도 드려야하고, 멘토링 요청에 대한 확인 그리고 누구 스피커 사용에 대한 결정 그리고 수요일에 있을 멘토링 발표도 준비해야합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이 기간 중에서 마음이 정말 무겁고 불안하지만 할 수 있는 것은 노력 밖에 없으니 현실을 받아들여봅니다. 연구 계약직 이후, 서울에 올라와서 다시는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없을 줄 알았는 데 시간에 쫓기는 이 느낌은 정말로 싫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Power 'J'인 저라도 아무리 대비를 해도 시간에 쫓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MAIC, Dacon 대회 그리고 졸업 논문을 마무리 했던 순간들이 스쳐지나 갑니다. 그래도 불가능할 줄 알았던 과정에서 많은 결과물을 냈던 경험들이 있으니, 이번에도 잘 해낼 수 있을 거라고 믿어봅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저보다 뛰어난 역량을 갖춘 팀원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이전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프로젝트를 하는 과정에서 느끼고 있는 점은 '개발'이라는 분야는 정말 어려운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인공지능을 공부할 때에는 전체적인 프로세서에서 딱히 타인의 역할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었었는 데, 이제는 DB, 백엔드, 프론트를 거치는 그 과정에서 하나 하나 다 신경써야하고 각각의 다른 언어를 써야하고 서로 맞물리는 지도 확인해야하고, 여러 가지로 복잡합니다. 완벽하게 구조를 짰다고 생각해도 오류는 어디서 났는지 그리고 왜 돌아가는 지 모르는 비둘기 코드를 작성하고 있는지 확인할 길도 없습니다(지금 상황에서). 하루 하루 머리를 쥐어짜며 오류를 발견하고 고치기를 반복하면서 '개발'에서 점점 마음이 멀어집니다ㅋㅋ. 어쨋거나, 개발 직군에 있으신 분들은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올해의 2월은 아주 치열하고 정신없이 지나가는 2월이 될 것 같습니다. 괜히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화내는 일이 없도록, 마음을 조금 넉넉하게 가지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항상 동생들에게 결과 없는 노력은 필요없다고 말했는 데... 딱 그 꼴이 나지 않도록 그래도 최선을 다해보아야 겠습니다. 짧은 기간 내에 완벽하게 동작하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은 힘든 일이겠지만, 적어도 타인에게 보여주려고 했을 때 부끄럽지 않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겠습니다.

 

그럼, 오늘의 기록은 여기까지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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