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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ities & Experiences/한전 KDN 인턴 (完)

[인턴 생활] 한전 KDN 인턴 기록 2

by muns91 2024. 5. 11.
KDN 인턴 기록

 

 두 번째 인턴 기록입니다. 3일 동안의 긴 휴일(?) 보내고 지하철을 타고 출근을 하려고 하니, 약 한 시간 거리까지 지옥철을 견디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첫 날처럼 지각을 하지 않기 위해서 올림픽에서 급행을 타고 가니면서 핸드폰으로 기사 문제를 풀면서 출근하니, 도착도 금방하는 것 같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기사 필기를 합격하기 위해서 오늘도 화이팅해봅니다. 

 

 일단 지사마다 다를 수도 있지만, 제가 속한 지사에 오시게 되면 통신직으로 미터링, 배전자동화 그리고 전력 통신 중 하나의 부서로 배치를 받게 됩니다. 저는 일단 미터링 사업부에 배정받게 되면서 대리님과 과장님을 통해 미터링 사업부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에 대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생각했던 업무와는 조금 다른 부서에 배치받게 되었지만, 그래도 현장에 대한 간접적 체험와 조직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인턴 기간 동안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교육에 임해봅니다. 그래서 쉬는 동안에 한전 KDN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 제가 배정받은 부서의 주 업무를 공부해보았습니다. 미리 홈페이지를 통해 공부를 해보니, 교육을 받을 때 훨씬 이해가 잘 되었고 궁금한 점도 많이 생겨서 멘토님께 많은 질문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제가 배정받은 미터링 사업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하기 이전에, 먼저 한전 KDN은 발전에서부터 급전, 송변전, 배전, 판매에 이르는 전력 계통 전 과정에 있어 첨단 전력 ICT 기술을 적용하여 전력계통 감시, 진단 및 제어, 전력사업 정보관리 등의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AMI 확산, 전기차 충전소 구축, 에너지 빅데이터 서비스 등 에너지 신산업 기술을 개발하여 미래 에너지 세상을 이끄는 한전의 자회사이자 전력 ICT 기업입니다.

 

 여기서 저는 '전력공급 지능화 사업' 중 하나인 '지능형 전력계량 인프라(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AMI)'에 배정 받아서 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전반적인 사업의 그림은 한전 KDN 홈페이지에 따라 아래와 같습니다. 

 

AMI 구성도 (출처 : 한전 KDN 공식 홈페이지)

 

 

 주요 업무

  • 소비자의 실시간 전력사용 데이터 원격 수집 및 부하감시
  • 스마트 미터를 기반한 소비자와 실시간 양방향 정보 교환 및 원격 제어, IoT 통신망 제공
  • 원격 기기 상태감시 및 관리, 설정, 장애진단, 이력 관리

특징 및 장점

  • Open Standard 기술 및 국제 표준 프로토콜 적용으로 상호 호환성 확보
  • LTE, 디지털 TRS, 광통신, Wi-Fi, HFC 등 다양한 WAN 통신 방식 지원
  • 다양한 유무선 통신방식 적용(PLC, Wi-SUN, ZigBee, LoRa 등)을 통한 DCU의 NAN 구성 및 미터 통신 지원

 

 뭔가 복잡해보이는 설명이지만 일단 DCU(Data Concentration Unit)은 전신주를 잘 살펴보시면 아래 사진과 같은 상자를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이는 스마트 그리드 환경에서 사용되는 장치로 여러 스마트 미터나 센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중앙 데이터 수집 장치로 전송하는 역할을 합니다. 

 

DCU (출처 : 한전 KDN 홈페이지)

 

 

 해당 모델은 차수(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양한 모델이 있습니다. 차수가 높아진 모델일 수록 최신 모델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각 DCU는 집마다 있는 달려있는 계량기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서버로 전송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때 계량기 안에는 다양한 타입의 모뎀이 있고 각 모델에 따라 E, E/A, 표준, G 타입의 모델이 있습니다. 따라서 사업소에서는 해당 기기의 동작을 파악하고 장애가 발생할 시 현장으로 가서 해당 기기를 유지/보수 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그리고 DCU 모델은 환경에 따라 PLC, HGPG, LTE로 구분됩니다.

 

 처음 업무에 관해서 보시는 인턴 분들은 어렵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관심을 갖고 대략적인 구성도를 알아보시고 멘토가 되시는 분들 혹은 가까워진 직원분들을 통해 궁금한 점을 물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같은 KDN이라도 모두가 같은 환경 그리고 같은 사람과 함께 일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분들을 인턴이라도 정말 많은 일을 하고 계실 수도 있고 반대로 정말 앉아서 책상 인턴만 하실 수 있습니다. 각자의 생각이 있기 때문에 인턴 업무를 하면서 좀 더 일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다는 분들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업무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아보시면 인턴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마무리

 여기까지 제가 배정받은 인턴 부서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디에 배정받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인턴 부서에 배정을 받으시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반적인 업무 내용을 알아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냥 인턴 생활을 하면서 책상 인턴을 하기에는 시간이 참 아깝다라는 생각이 들고 스스로 현장에 대한 기회를 날리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서 개인 공부를 하는 것도 좋지만 일단은 본인이 속한 조직의 업무를 알아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참고

한전 KDN 공식 홈페이지 : https://kdn.com/menu.kdn?mid=a10215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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