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뉴스
- 기사 제목 : 빅테크 뛰어든 AI 검색 전쟁… ‘하이퍼클로바X 1주년’ 네이버 반전 카드는
- 기사 링크 : https://biz.chosun.com/it-science/ict/2024/11/06/A3UAL6TNYRAIBIDK5Y4RB3UGBY/
본문 및 헤드라인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검색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가 이달 개최하는 AI 통합 컨퍼런스 ‘단 24′에서 이를 방어할 비전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네이버는 지난해 8월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 후,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CUE:)’를 선보였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싸늘했고, 네이버의 주가 역시 지난 2022년 최수연 대표 취임 이후 반토막에서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다. 네이버의 매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전망치)를 소폭 상회하고 있지만 AI 경쟁력과 수익 모델 확보에는 물음표가 따라다닌다.
◇ 3분기 실적 양호하지만 부진한 주가… “AI 경쟁력 입증해야”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올 3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2조6638억원, 영업이익 49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4%와 29.34%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2022년 3월 최 대표가 취임할 당시 32만9000원이었던 네이버 주가는 지난 5일 17만6500원으로 46% 하락했다. 올해 초(22만7500원)에 비해서는 22%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광고 사업과 수익성 방어’를 투자 포인트로 꼽기에는 주식 매력도가 부족하다고 입을 모은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생성형 AI 사업에서 투자 대비 성과가 부족하고, 본업 외 성장 부문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장기적 불확실성이 주가의 발목을 잡는 중”이라면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중동 사업을 전개하는 것은 긍정적이나, 중동 AI·클라우드 사업은 유의미한 매출을 기대하기에는 초기 단계이고, 그 외 뚜렷한 대규모 수주가 없다. AI 투자 규모에 상응할 정도의 B2B(기업대기업) 성과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중장기 방향성을 가진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탄력적인 주가 상승은 자체 개발 AI에 대한 경쟁력 입증 뿐 아니라 글로벌 중장기 전략 발표 및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실질적인 투자 집행이 이뤄져야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도 “AI와 관련해 국내 공공 및 금융기관, 중동 국가를 중심으로 고객사 확보가 진행되고 있으나, 글로벌 업체와 기술 격차가 커지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때”라고 했다.
네이버가 구글이나 메타와 달리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지배력이 높아 리테일 미디어로서 플랫폼 확장이 가능하지만 내수 시장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 AI 검색으로 전선 넓히는 빅테크… “네이버, 위기감 느껴야”
글로벌 빅테크들은 생성형 AI로 승기를 잡고, AI 에이전트에 이어 AI 검색으로 전선을 확대하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네이버의 ‘국내 검색 시장 1위’ 타이틀도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웹분석 사이트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 1월부터 현재까지 국내 검색 엔진 시장에서 점유율 1위(평균 57.3%)를 기록 중이다. 그 뒤를 2위 구글(33.9%), 3위 다음카카오(3.85%), 4위 MS 빙(2.9%)이 쫓고 있다. 다만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 틱톡에서 검색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실질적인 점유율은 더 낮을 수 있다.
지난달 31일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챗GPT 내부의 검색 기능인 ‘서치GPT’를 출시하고 구글, MS 빙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챗GPT는 이용자 질문에 따라 자동으로 웹을 검색하며, 이용자가 웹 검색 아이콘을 클릭해 직접 검색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김명주 서울여대 바른AI센터장은 “잘 나가는 AI는 파운데이션 모델이 바뀌지 않더라도 꾸준히 업그레이드를 하며 여러 버전을 발표하는데, 하이퍼클로바X는 출시 1년이 넘은 상황에서 혁신의 속도가 늦다”면서 “올 하반기부터는 빅테크에서 AI 검색 엔진 개발에 올인하고 있다. 검색 엔진이 주 수익원인 네이버 입장에서는 위기감을 느껴야 할 때”라고 했다.
김 센터장은 이어 “‘소버린 AI(자국 문화와 언어에 최적화된 AI 모델이나 서비스)’를 위한 우군들을 모으고 있으나, 중장기적인 투자와 수익 모델이 중요하다”면서 “‘하이퍼클로바X’ 세부 모델 라인업 확대에 따른 B2C(기업대소비자) 사업도 기대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 성과를 못내고 있다. B2B 모델을 적극 개발해야 하는데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이 없다는 점이 아쉽다”고 했다.
한편, 네이버는 이달 11일부터 12일까지 ‘단 24′ 통합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를 포함해 AI 서비스와 기술 전반을 아우르는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추가 조사할 내용 및 요약
1. 하이퍼클로바 X
링크 : https://www.aitimes.kr/news/articleView.html?idxno=32015
우리의 일상 대화에서 언어와 음성은 단순히 소리의 집합이 아니라 감정, 의도, 그리고 문화까지 담고 있다.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는 이 복잡한 요소들을 기계가 이해하고 재현할 수 있는 멀티모달 대형언어모델(LLM)로 진화되어 AI가 인간의 언어와 이미지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고, 더 복합적인 방식으로 인간과 상호작용할 수 있으며 음성과 비전, 텍스트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응용 프로그램을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의 대화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클로바X(CLOVA X)가 오는 27일 서비스 업데이트를 통해 시각 정보 처리 능력을 새롭게 추가한다. 또한 네이버는 지난 20일 ‘클로바’ 공식 사이트의 기술 블로그를 통해서 생성형 AI 기반의 음성 합성 기술도 공개했다.
네이버는 기반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HyperCLOVA X)를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음성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Multimodal)’ AI로 고도화하며 생성형 AI 기술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다.
클로바X의 이미지 이해 기능 업데이트로, 사용자들은 클로바X 대화창에 업로드한 이미지에서 추출된 정보와 입력한 질의를 바탕으로 AI와 대화할 수 있다. 클로바X는 사진 속 현상을 묘사하거나 상황을 추론하는 등 다양한 지시를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미지나 그림 형식으로 되어 있는 표, 그래프를 클로바X가 이해하고 분석하는 것이 가능하다. 기존의 클로바X가 논리적 글쓰기, 코드 작성, 번역 등의 작업에 활발히 사용된 것에서 더 나아가, 이미지 이해 능력을 기반으로 개인의 생산성 향상 도구로서 활용 범위가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네이버의 우수한 AI 기반 문서 처리 및 문자 인식 기술 노하우와, 다양한 분야 지식을 갖춘 거대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인 하이퍼클로바X가 결합해 더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실제 대한민국 초·중·고등학교 검정고시 총 1,480개 문항을 인공지능 모델에 이미지 형태로 입력하고 문제를 풀게 한 결과, 클로바X는 약 84%의 정답률을 기록하며 오픈AI GPT-4o의 78%보다 높은 정답률을 보였다.
또한 네이버는 20일, ‘클로바’ 공식 사이트의 기술 블로그를 통해 하이퍼클로바X 기반 음성 AI 기술을 공개했다. 기존의 음성 인식, 음성 합성 기술보다 한층 발전한 모델로, LLM의 특징인 뛰어난 문맥 이해 및 지시문 해석 능력을 활용해 언어 구조 및 발음 정확도 개선은 물론 감정 표현까지 더한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
AI 음성 기록 ‘클로바노트’, AI 안부전화 ‘클로바 케어콜’, AI 음성 합성 ‘클로바더빙’ 등 다양한 음성 AI 서비스로 기술 경쟁력을 증명한 바 있는 네이버는 음성 멀티모달 LLM 기술로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네이버는 기술 블로그에서 실시간 음성 번역, 언어 학습, 상담 등 음성 멀티모달 LLM의 다양한 서비스 접목 가능성을 제시했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Hyperscale) AI 기술 총괄은 “거대 언어 모델로 출발한 하이퍼클로바X는 이미지 이해 능력을 더한 거대 시각 언어 모델(Large Vision Language Model), 나아가 음성 멀티모달 언어 모델로 발전하고 있다.”며 “하이퍼클로바X의 발전된 능력은 대화형 AI 에이전트 클로바X를 비롯한 여러 네이버 서비스에 도입해 새로운 사용자 가치를 창출하고, 기업용 AI 솔루션으로도 제공하며 하이퍼클로바X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를 멀티모달 LLM으로 고도화하고 서비스에 적용하는 과정에서도 ‘AI 안전성’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예정이다. 지난 6월 공개한 네이버의 AI 안전성 실천 체계 ‘네이버 ASF(AI Safety Framework)’로 AI 시스템의 잠재적 위험을 평가하고, 특히 음성 AI 기술은 보다 안전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각도로 검토를 이어갈 계획이다.
2. 큐:(CUE:)
링크 : https://brunch.co.kr/@mobiinside/5913
링크 : https://dealsite.co.kr/articles/114884
네이버 검색창이 인공지능(AI)을 품고 한층 더 편리해졌다. 네이버는 최근 통합 검색창에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를 적용했다.
큐는 검색에 특화된 AI 서비스다. 사용자 요구에 따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예를 들어 '오늘 날씨'라는 검색어를 입력하면 해당 지역의 날씨 정보뿐만 아니라 관련 뉴스와 블로그 등을 함께 보여준다.
복잡한 문장이나 어려운 용어를 입력해도 막힘 없이 답을 쏟아냈다. AI가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는 자연어 처리 기술이 적용된 덕분이다.
큐는 기존 네이버 통합검색과 달리 복잡하고 긴 질의를 대화하듯 입력해도 문제가 없었다. 가령 '충정로 맛집 찾아줘. 술도 마실거야'라고 검색창에 입력하면 충정로에서 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맛집을 찾아준다. AI 도움 없이 직접 검색할 경우 '충정로 맛집', '충정로 술집' 등 최소 2가지 이상의 검색어를 입력해야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큐는 쇼핑, 플레이스, 영화 등 네이버가 보유한 각종 서비스와 연계해 이용자 접근성을 높였다. 맛집을 검색하면 네이버 플레이스 정보를 바탕으로 맛집의 위치, 메뉴, 가격, 후기 등을 제공하는 식이다.
반면 과도한 광고 노출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옷, 신발 등 상품을 검색할 때마다 네이버 쇼핑을 통한 배너 광고가 함께 노출됐다. 정보를 가장한 광고판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큐는 오픈AI '챗GPT'와 구글 '바드' 등 기존 생성형 AI 모델과 다소 차이가 있다. 챗GPT와 바드는 주로 대화나 글쓰기 등 창의적인 콘텐츠 생성에 사용되는 반면, 큐는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직접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검색 서비스에 가깝다. 사실상 챗GPT를 탑재한 마이크로소프트(MS) AI 검색엔진 '빙'을 벤치마킹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큐도 일부 인정하는 부분이다. 큐에게 직접 '기존 생성형 AI와의 차이점'을 물어보면 '큐는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직접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검색 서비스로 생성형 AI와 다소 차이가 있다'고 답했다. 장점도 많다고 항변했다. 네이버 인프라를 활용하는 큐는 챗GPT, 바드에 비해 서비스 안정성과 정보 신뢰도가 높다고 주장했다.
큐는 지난 9월부터 PC 사용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다. 품질 개선, 기능 고도화 등 아직 보완할 부분이 적지 않다. 하지만 기존 검색 방식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검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마무리
여기까지 오늘의 기사 스크랩이었습니다. 오늘은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에 대한 기사를 확인하면서 하이퍼클로바가 무엇인지 그리고 하이퍼클로바X의 서비스인 CUE에 대한 것을 조사해보았습니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들이 생성형 AI를 통해 AI 검색으로 전선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네이버는 어떤 전략으로 이 위기를 어떻게 해결할지 그리고 다른 기업들은 어떠한 서비스와 기술을 가지고 시장에 진입하려하는 지 등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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