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기록 195일 차입니다. 인턴을 시작한지는 9일차가 되었습니다. 물론 그중에 3일은 쉬는 날이고 인턴이라서 크게 한일은 없지만 교육, 박람회, 단순 업무 처리 등을 하다보면 하루가 금방가는 것 같습니다. 정말 다 좋은 데 딱 한가지 걸리는 것은 지옥철 뿐입니다. 허허..
팀에서 크게 하는 일은 없지만 기사 공부도 하고 인적성 공부도 하다보면 하루가 금방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하루가 금방지나가지만 그만큼 내일도 빨리 돌아오는 게 단점입니다. 그래도 첫 날과 같은 긴장감은 없지만 자리가 한 가운데 있다보니, 모두의 움직임에 민감하고 두리번 두리번하면서 엉덩이를 들썩 거리는 것이 일입니다. 딱히 눈치를 주시는 분은 계시지 않지만 다시 이등병으로 돌아간 것과 같은 기분이 듭니다.
하루 종일 앉아있고 가끔 마시는 술로 인해서 체력이 많이 좋아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돌아오는 주에는 운동을 등록해서 생존을 위한 운동을 시작해야겠습니다. 비록 출근한지는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생존 운동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씩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술을 먹은 날의 다음 날 출근은 정말 끔찍한 일인 것 같습니다.
이제 곧 있으면 취업 기록도 200일차가 되는 것 같습니다. 365일이 되기 전에 취업을 끝내버리고 싶지만... 상반기는 조금 슬픈 현실이 다가 올 것 같고... 희망은 하반기로 미루어야할 것 같습니다. 갈 수록 취업의 문이 좁아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이번 하반기가 제게 마지막 기회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향 평준화된 취업 경쟁 속에서 저는 어떻게 살아남을지 저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갑니다.
나름대로 퇴근하고 나서 기사 스크랩도하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공모전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물론 지도 교수님과의 연구도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공모전은 조금 미루고 있는 현실이지만... 논문이건 특허건 하나라도 빨리 끝내서 새로운 도전들을 수행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끝났다 싶으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연구 때문에 마음이 솔직히 지치기도 합니다. SCI 급 논문이 어렵다고는 하지만.. 거의 1년 가까이 처음으로 돌아가는 것을 반복하는 것은 슬픈 현실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연구 수행을 진행해봅니다. 그래도 해야될 일을 잘 마무리해야될 것 같습니다.
이 모든게 끝나고 2024년은 취업도 연구도 다 털어버리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길어지는 취업 기간 속에서 제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공백기만 늘어나가는 것이 아니라서 다행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 운이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모르기 때문에 기회가 있을 때 제가 해야될 일들을 빨리 마무리 지어야겠습니다. 모든게 끝나는 그날까지 화이팅을 외치며 이번 기록을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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