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 285일차입니다. 아주 무더운 더위 속에서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습니다. 우선적으로 덥고 시원한 곳을 왔다갔다 하다보니, 여름 감기에 걸려서 2 주동안 엄청 고생했습니다. 게다가 엄청 오랜 시간 동안 받았던 데이터는 싹 날아가는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이렇게 며칠 동안 화가 났던 순간에도 그나마 다행스러웠던 점은 제가 참여했던 SCI 논문이 통과되었다는 좋은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교수님들과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려온 소식이 이렇게 아프고 짜증났던 일들 가운데 생기니,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어제 날짜로 8월 9일 SBS 시험에 대한 결과는 아쉽게도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1 교시 시사영역은 잘 보았다고 생각했었는 데, 아무래도 2 교시 전공에서 말아먹은 것 같습니다. 기분 좋은 일과 그렇지 못한 일들이 왔다갔다하면서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하반기가 시작되었으니, 다른 기업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화이팅해야 겠습니다.
쓰라린 아픔을 잊고... 오늘은 '정보통신기사 실기' 시험이 있었던 날입니다. 아침에 오고 가는 길에 인강을 듣고 인턴하면서 공부하고 퇴근하는 길에 또 인강을 듣고 집에 와서 복습하고 자면서 준비했던 것 만큼 절대 떨어지지 않겠다는 의지로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른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하고 긴장된 마음으로 실기 시험장으로 향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시험장이 제가 나온 고등학교 옆에 있는 중학교에 위치하고 있어서 아주 여유롭게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실기 시험의 대략적인 후기는 난이도가 어렵지 않았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출제된 문제의 거의 대부분은 온고지신에서 똑같이 나왔던 내용들이었고 일부 애매한 경우에도 무조건 암기 없이 이해하면서 전공 지식을 숙지하고 계셨다면 전혀 어려움이 없을 듯 싶습니다. 하지만 집에 오는 길에... 발견되는 잔 실수들이 기억나면서... 하나씩 멀어져가는 정답들에 대해서 들떴던 마음이 무겁게 내려앉는 것 같았습니다. 최종적인 결과는 9월에 나오니, 그때까지 잊고 이제는 다음을 준비해보아야겠습니다.
이제 정보통신기사 이후에는 제게 남은 다른 일들을 하나씩 정리하면서 하반기를 준비해봅니다. 토익은 이제 만료가 되었고... 차라리 이 시간에 토스에 시간을 투자해서 IH에서 AL로 만들자는 계획을 세워봅니다. 마음 같아서는 그랜드 슬래머에 도전하고 싶지만 이번 하반기 이후 내년부터는 진짜 취업이 어려워질 것 같은 기분이 들기 때문에 이번에 끝장내자는 생각으로 토스를 또 준비해봅니다. AL을 위한 과정으로 "시계 토끼 제니쌤"의 20회 모의고사를 사고 만능 문장을 달달달 외워 두어야 겠습니다.
토스를 준비함과 동시에 하나씩 올라오는 2024년 하반기를 대비하여 역량검사 문제집을 풀어봅니다. 아직은 자료해석 부분이 참 어렵고 멀게 느껴지지만 유형을 하나씩 살펴보고 저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를 고민해봅니다. 그리고 간간히 유튜브를 참고하면서 다가올 시험들에 대해서 대비하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상반기는 참 여기 저기 얻어 터지는(?) 그런 결과 뿐이었지만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더 많은 곳에 지원을 하고 제가 가지고 있는 스펙들을 UP하면서 준비해두어야겠습니다. 이제 기사까지 갖추면 스펙 부분은 창업을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은 채워 넣은 것 같습니다. 이제는 토스 AL을 남겨두고 나머지 모든 시간은 인적성에 올인해두어야겠습니다. 이 악묵고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하반기를 준비해봅니다. 남은 하반기에는 좋은 취업 소식이 잊기를 바라면서 이번 글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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