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 322일차입니다. 기나긴 추석 연휴 기간입니다. 하지만 저는 어제는 토익 스피킹 AL에 도전하기 위한 두 번째 시험을 치루었고... 결과는 이번주 금요일에 나올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발음에 대한 연습을 많이 했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발음은 좋아지지 않았고, 시험 중에 마인드 컨트롤을 제대로 하지 못해 버벅이고 제대로 대답하지 못한 답변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AL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아야 겠습니다.
이외에도 현재는 돌아오는 22일에는 'SK 브로드밴드' 시험을 치루기 위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모의고사들을 풀어보고 있습니다. 매번 모의고사를 풀어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점점 더 마음은 어두워지고 급해지는 것 같습니다. 오르지 않는 점수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면서 이번 하반기에는 취업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과 불안한 마음이 계속 생겨납니다. 그래도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문제를 풀고 같은 유형이 나왔을 때, 제대로 잘 대처할 수 있도록 계속 문제풀이에 집중하는 방법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매일 같은 응원을 오늘도 계속 해봅니다.
이번 하반기부터는 그 동안 써보지 않았던 공기업 공고를 써보고 있습니다. 역시나 서류에 탈락하는 곳도 있지만 적어도 점수 제도로 인해 서류에 왜 탈락했는 지 알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면에서 사기업보다는 서류 전형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마음에 불안이 덜하는 것 같습니다. 무엇을 준비해야되는 지 명확하게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서류는 쉽게 통과하더라도 NCS와 전공 시험이 있기 때문에 사기업 시험 난이도보다는 좀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서류, 시험 그리고 면접을 모두 통과하고 입사한 분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실감이 되지 않습니다.
한창 진행되고 있는 하반기에서 현재까지는 12곳 정도 지원서를 작성한 것 같습니다. 물론 결과가 미리 나와서 떨어진 곳도 있고 시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곳들도 있지만, 최대한 기대하는 마음을 갖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취업 준비 기간이 1년쯤 되니, 이제는 그런 기대하는 것도 에너지가 들기 때문에 제가 현재하는 일들에 최대한 집중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취업 준비 외에도 인턴 생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제 9월이 지나고 10월이 되면 벌써 인턴 생활에 마지막이 보이고 있습니다. 끝을 준비하는 동안, 감사 선물과 함께 그 동안 제가 했던 일들을 미리 조금씩 정리해두어야겠습니다. 길고 길었던 6개월간의 인턴 생활이 끝이 조금씩 실감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턴이 끝난 이후에는 작년 계약직 경력까지 합쳐서 실업 급여를 신청하던가 아니면 또 다른 인턴에 지원해보아야겠습니다.
지난 달 말에는 첫 SCI 논문이 통과되었습니다. 그에 이어서 지금은 제가 1저자인 SCI 논문 완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한 장씩 써보자라는 마음으로 계속 논문을 작성하고 있지만 썼다가 지웠다가 추가했다가 뺐다가를 계속 반복하고 있습니다. 어느 세월에 작성해서 등록해서 언제 승인을 받을지 조금은 막막하다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이 또한 제게 귀한 경험이니 버텨보자는 마음으로 포기하지 않고 논문 작성을 계속 해봅니다.
긴 연휴가 지나면 다음에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에 도전을 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공기업 서류 대비도 있지만 NCS나 시사 상식 문제에 꼭 한국사 관련 문제들이 나오기 때문에 가물가물한 옛 한국사 기억으로는 도저히 대비할 수 없다는 판단이 들어서 서류 대비를 할겸 한능검 1급에 도전해봅니다. 이후에는 매경 TEST, 정보처리기사, 정보보안기사 등의 자격증 취득을 위해서 노력을 해보려고 합니다.
취업 기간은 짧으면 짧을 수록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오히려 취업 기간이 길어질 수록 해야되는 것들이 산더미 같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서류에 탈락하게 되면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기 때문에 좀 더 나은 스펙을 추가하기 위해서 계속 무언가를 도전하고 공부하는 것이 반복됩니다. 제발 이번 하반기에는 취업 준비생 기간이 종료되길 바랄 뿐입니다. 내년부터는 공채도 줄고 수시채용이 늘어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확실히 대기업 공고에서도 수시 채용에 대한 비중이 늘어난 것을 보면 내년 상반기에는 지금보다 취업의 문은 더 좁아지고 치열해질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번 하반기에는 어떻게든 들어가보자라는 마음을 갖고 무엇을 하던지 간에 치열하게 결과를 만들어내야될 것 같습니다.
긴 연휴, 어떻게 보면 출근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휴식의 시간을 보내는 것 같지만, 여러 가지 기업 준비에 대한 대비로 인해 이번 연휴도 쉬지 못하고 보내는 것 같습니다. 취업을 하면 저의 삶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지만, 입사의 기쁨을 맛보는 하반기가 될 수 있도록 화이팅해야겠습니다. 그럼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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