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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Diary/취준 기록

2023. 11. 16. 취업 기록 D+18

by muns91 2023. 11. 16.

 오늘은 11월 16일 수능이 있는 날입니다. 예전에 16, 17학번이 되기 위한 수능을 2번 치루었는데, 왠지 모르게 지금 또한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때의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그때는 그래도 나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대학을 못가면 시작점이 다르다는 압박 때문에 마음을 졸이며, 수능을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비록 그때의 수능의 결과가 아주 좋은 상위권 대학으로는 이어지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제가 선택한 학교에서 학업을 수행하는 기간 동안, 다양한 경험들을 쌓으며 새로운 삶을 보지 않았나 싶습니다. 참 세상에 할 게 많다는 것이 느껴졌다는 순간입니다. 

 

 지금 취업을 준비하는 순간도 그러지 않았나 싶습니다. 대기업과 같은 직장을 구하지 못하면 무언가 낙오되는 것 같고, 이전과 마찬가지로 출발이 다른 이들과 다르다. 생각이 또 다시 떠오릅니다. 이제는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하기 때문에 나이가 어느정도 있는 제게 있어서 이번에는 꼭 원하는 곳에 가자.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Plan B,C,.... 등이 있어야 하기에 다음 상반기 이후부터는 대기업 + 제가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그런 곳으로 지원해보려고 합니다. 언제까지고 취업 준비에 머무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취업 이후에도 세상에 할 게 참 많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지금은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메꾸고 나아가는 것만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그것 또한 생각하면 할 수록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 콕 찝어서 이러이러하다는 게 부족하다. 이것만 하면 들어올 수 있다. 라고 정확하게 알려주면 그것만 바라보며 달려 갈 수 있는 데, 현실은 그러지 못하니 일단 저의 기준으로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점과 현업에 있는 친구들과 선배들에게 물어보면서 달려갈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모든 건 정보의 싸움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제 FLY AI 면접을 거의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여전히 무언가를 꾸며서 이야기하려고 하면 말이 꼬여서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이점에 대해서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자'라는 생각을 하면서 준비합니다. 이럴 때 보면 학교 다닐 때, 말 잘하던 친구들이 참 부럽게 느껴집니다. 

 

 어찌되었건 오늘도 좋은 결과를 위해 준비합니다. 그리고 그날이 되면 오늘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있는 고3 혹은 n수생 학생들처럼, 적어도 들어오는 질문에 정직하게 그리고 답변에 이상한 소리를 하지 않고 충실하고 최선의 답변을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수능을 치루는 학생들 그리고 취업을 준비하는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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